[저, 출마합니다] 국민의힘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서귀포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집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 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정치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같은 날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도 있습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후보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주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고기철(61) 전 제주경찰청장이 경쟁 없이 안주한 24년 민주당 독주 때문에 서귀포시의 위기가 찾아왔다며 “정치교체만이 서귀포 현안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서귀포시가 개인소득 10년째 전국 꼴찌, 농가 부채 전국 1위 등 불명예를 기록하고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 갈등으로 공동체가 무너졌다며 냉혹한 평가로 1당 독주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악순환을 끊어내는 데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제주 출신 첫 제주경찰청장을 맡아 훈장을 받고,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영입된 준비된 적임자인 고기철이 실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귀포시를 목숨만큼 사랑한다며 30여 년 공직생활에서 얻은 검증받은 역량과 다방면의 인적 네트워크를 서귀포시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다.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고 예비후보는 “24년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자신만의 입장과 정치적 이익에만 신경 쓰다 보니 서귀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암담한 현실을 인식하고 비전을 제시, 책임지는 정치를 해보고 싶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국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경찰공직자로 서민의 애환과 분노, 좌절을 피부로 많이 느꼈다”며 “책임을 다했지만, 행정만으론 사회적 모순이나 법적, 제도적 불합리를 모두 해결할 수 없었다. 정치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여러 현안마다 갈등과 반목으로 산남북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속가능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통령 공약인 관광청과 헬스케어타운을 기점으로 서울 주요 대형병원과 의대 분원을 유치하고 제2공항 경제권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서는 “경제 회생”이라고 대답했다. 민주당 독주 속 무너져간 서귀포시를 살릴 해법을 ‘공항 경제’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역인재 쿼터제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환경을 만들고, 공항운영권이나 면세점운영권을 비롯해 IT연구소 및 기업 유치 등 관련 산업을 연결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경제를 뒷받침하는 관광청을 유치해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만들겠다”며 “이렇게 된다면 경제 유발뿐만 아니라 인구가 유입돼 의료와 복지가 연결되고, 세계 다양한 문화가 제주와 만난 정주 여건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인구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서귀포 미래 성장 발판이 될 제2공항은 여야 정치권과 도정이 함께 나서야 한다”며 “공항이 들어서며 농지를 잃은 농민과 소음피해 지역에 거주하거나 토지를 가진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지가 하락을 보상하거나 인근 국공유지에 스마트 농업단지를 조성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상 중인 주요공약으로는 △제2공항 조속한 착공 △대통령 공약인 관광청 유치 △서귀포시 K-의료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소멸 도시 극복 △풍요로운 농어촌, 돌아오는 젊은 농어촌 건설 등을 내세웠다. 

고 예비후보는 “오랜 공직생활로 갈등조정 역량을 키웠고 현장성을 갖췄다.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모순과 불합리를 개선하는 성과도 보였다”며 “우리와 내 아이의 미래가 달려있기에 3선을 달라는 상대 후보에 대해 냉혹하게 평가해야 한다. 서귀포시민들과 함께 서귀포의 풍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나를 키워주고 성장하게 만든 서귀포를 목숨만큼 사랑한다. 서귀포가 낙후돼 가고 있고 심지어 소멸된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귀포를 살리고자 출마했다. 30여 년 공직생활에서 얻은 검증받은 역량과 다방면의 인적 네트워크를 서귀포를 위해서 활용하고 싶었다. 예비후보 등록 전 수개월간 지역주민들을 만났는데, 이야기를 정리하면 24년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자신만의 입장과 정치적 이익에만 신경 쓰다 보니 서귀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소통, 공감을 통해 암담한 현실을 인식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책임을 지는 정치를 해보고 싶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제주경찰청장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중점으로 다양한 지역, 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종합행정을 수행해 왔다. 그 어떠한 공직보다도 서민의 애환, 분노, 좌절을 피부로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책임을 다해 왔지만, 행정만으로는 사회적 모순, 법적, 제도적 불합리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정치를 통해 그동안 행정에서 다하지 못했던 제도적 불합리와 모순을 해결하고 싶었고 정치교체를 통해 서귀포시가 처한 현실을 타개하고 싶었다.

Q.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서귀포시는 여러 현안마다 갈등과 반목으로 산남북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지속 가능한 서귀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통령 공약인 관광청과 헬스케어타운을 기점으로 서울 주요 대형병원과 의대 분원을 유치하고, 제2공항 신속한 조성을 통해 공항 경제권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떠나지 않은 서귀로를 만들어 가야 한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충분히 숙고한 끝에 국민의힘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국가공동체가 합의한 질서, 자유주의, 시장경제, 개인의 생명과 재산 지키는 데 자랑스럽게 최선을 다해왔는데 이는 보수의 가치와 부합된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법은?
서귀포시가 안고 있는 최우선 현안은 역시 ‘경제 회생’이다. 현재 서귀포는 개인소득 10년째 전국 꼴찌, 농가 부채 전국 1위 등 불명예를 안고 있다. 거기에다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 갈등, 사회적 격차 등으로 공동체마저 붕괴되었다. 이에 대한 근본적 원인은 24년 민주당 독주로 본다. 정치에 경쟁이 없고 안주했다는 것이다. 고기철은 지속 가능한 산업기반이 전무한 지역에서 그 해답을 공항을 연결고리로 한 ‘공항 경제’에서 찾고자 한다. 지역인재 쿼터제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환경을 만들고, 공항운영권, 면세점운영권을 비롯한 IT연구소 및 기업 유치 등 관련 산업을 연결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공항 경제를 뒷받침하는 관광청을 유치하여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만들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경제 유발뿐만 아니라 인구가 유입되어 K-의료와 복지가 연결되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제주문화가 결집된 정주요건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인구소멸로부터 방어될 것이다. 정치교체만이 서귀포 현안 해결의 첫걸음이다.

Q. 제주지역 최대 갈등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입장과 갈등 해법은?
제2공항은 조속히 착공되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제주만이 가진 환경자산 역시 매우 중요하지만,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그동안 환경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고, 보완 대책도 수립되고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제주보다 공항 건설 계획이 늦게 수립됐지만, 추진 속도는 제주를 앞서고 있다. 서귀포 미래 성장 발판이 되는 제2공항은 제주도 여야 정치권과 도정이 함께 기본 계획 고시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서야 함에도 서귀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 현역의원은 선거를 의식해 찬성 의견을 냈다. 뒤늦었지만,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과 제주도정이 모두 나서서 찬성 의견을 표명하고 주민설득에 나서야 한다. 또한 공항이 들어서면서 농지를 잃은 농민과 소음피해 지역에 거주하거나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해당 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하여 지가하락을 보상하거나 인근 국공유지에 스마트 농업단지를 조성해 영농을 계속하도록 하는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 5개를 꼽는다면?
①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
제2공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 제주공항공사 설립, 제2공항 면세점 운영권 확보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주민 지원과 초고령 사회를 준비하겠다. 공항주변 국공유지에 대규모 스마트 영농단지를 만들어 공항건설로 영농을 잃은 농민을 지원하고, 운항, 정비, 운영과 관련된 특성화 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 무엇보다 제2공항과 관련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가칭 ‘지방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② 대통령 공약사항인 관광청 유치
관광청은 관광마케팅 전담기구로서 경제적 번영도모, 일자리 창출, 교육, 의료, 공항, 미래산업 등과 연계해 단기간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측면이 있다. 서귀포항을 개발해 정기여객선이 다시 취항할 수 있게 하겠다. 서귀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 시범 특구 지정 추진, 세계적 은퇴자 휴양도시 조성 등을 이루겠다. 당선된다면 최우선 과제로 관광청 서귀포 유치하겠다.

③서귀포의 k-의료 인프라 구축
서귀포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겠다. 거점별 요양병원과 치매 타운을 신설하고, 대형 병원과 의과대학 분원을 서귀포에 유치하여 의료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학생 우선 입학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의료관광, 요양시설, 치매 타운과 연계하는 ‘메디컬 제주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 

④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소멸 도시 극복
먼저 소상공인 통합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구도심 및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임대몰 등 청년창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가공식품 산업화를 재추진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스마트팜 구축사업 등 정착화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유통구조혁신을 통한 물류비 환원(절감)과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인력지원 전담 부서도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 

⑤풍요로운 농어촌, 돌아오는 젊은 농어촌 건설
대규모 스마트 영농단지를 조성하여 농업이 미래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콜드체인 허브물류센터도 조성하겠다.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워케이션과 연계, 농어촌에 인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농수축산물 온라인 직거래 확대 및 택배비 지원도 확대하겠다. 이제는 미래 성장산업과 더불어 관광을 융합한 제주형 스포츠관광 콘텐츠도 필요하다, 그래야 농어촌이 젊어진다. 

Q.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저는 오랜 공직을 통해 첫째,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정하는 능력이 배양되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공직자는 여러 분야에서 중재와 화해 주선을 통해 갈등조정 역량을 훈련받게 된다. 둘째, 현장성이다. 사각지대의 정책, 부실한 정책에 대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경험을 쌓았다. 집행자와 수요자간 얘기를 객관적 입장에서 듣게 되고 현실 적합한 정책인지 분별하고 문제의식을 함양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셋째, 서민들 애환을 늘 듣고 느끼는 공감성이다. 여러 경험을 통해 사회적 모순과 불합리를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장점, 역량, 소통성을 통해 낙후된 서귀포의 현실을 개선할 능력을 검증받아 지난 9월 정부 여당인 국민의 힘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준비된 적임자 인재 영입 1호로 영입되었다. 정부 여당과 힘을 합쳐 제주 공약사업과 국책사업을 조기 완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영입 인재로서 준비된 적임자만이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만약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사항인 관광청 서귀포시 유치다. 관광청은 관광산업 전담기구이다. 관광청이 서귀포에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 교육, 의료, 공항, 미래산업 등과 연계해 관광 시범도시를 만들고 단기간에 활력있는 서귀포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관광청 설립 후 싱가폴인 경우 연 일자리 3만 4천개 이상, 마이스산업 하나 가지고 3조 8천억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관광청 제주설립을 공약한 이상 반드시 서귀포시로 유치하겠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서귀포 시민의 응원에 힘입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제주 출신 첫 제주경찰청장이 되었고 그 공로로 훈장도 받았다. 국민의힘에 인재영입도 됐다. 저 고기철은 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민의 애환, 분노, 좌절을 느끼면서 안전을 지키는 일을 30여 년간 해왔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분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다 해소하지 못한 한이 있었다. 서귀포 시민들과 함께 1당 독주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 상대 후보는 3선을 달라고 하지만 냉혹한 평가를 해야 한다. 우리와 내 아이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제 서귀포 시민들과 함께 서귀포의 풍요와 번영을 위해 그 한을 풀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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