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수십차례 민원 넣어도 단속 않는 제주시-한림읍

 

제주시 한림읍 협재와 금능해수욕장 일주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도로가 비좁아 차량 통행은 물론 보행자 안전에도 위험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일반 차량은 물론 대중교통인 버스인 경우엔 이 길을 지나려면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와 금능해수욕장 일주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도로가 비좁아 차량 통행은 물론 보행자 안전에도 위험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일반 차량은 물론 대중교통인 버스인 경우엔 이 길을 지나려면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 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오죽하면 대중교통 버스기사가 이런 제보를 합니까"

버스기사인 제보자의 목소리가 격앙되어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일주도로 일대가 불법 주정차로 매일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는 거의 일방통행이 될 정도로 심각한 지경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왕복 2차선에 불과한 좁은 도로에 양쪽으로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어서 승용차도 겨우 통과할 지경이어서, 대중교통인 버스가 이 도로를 무사히(?) 지나가기 위해선 어떤 경우엔 10분 가까이 곡예운전을 벌여야 지나갈 수있다고 토로합니다. 

이 길을 매일같이 운행하고 있다는 버스기사 A씨는 "매일 운행하면서 이 길을 지날때면 자칫 사고가 날까봐 신경을 곤두세우고, 위험한 상황도 여러번 참고 참으며 운행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도로를 통행하는 모든 차량들이 극도의 스트레스와 짜증을 받는 상황"이라고 목청을 돋웠습니다.

A씨는 "그동안 수십차례 민원신고를 해왔지만 불법 주정차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한쪽 도로만 주차를 허용하고, 반대편 도로에 주차규제봉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을 지나는 일주도로  구간은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통행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해야 할 만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을 지나는 일주도로  구간은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통행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해야 할 만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A씨는 또, "시내버스가 불법주정차량들 때문에 비좁아진 이 길을 통과하는 과정에 생기는 지체 시간으로 정류장 도착 노선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며 "이때문에 3시간20분 동안 서귀포시까지의 쉼 없이 운행해야 하는 202번 버스기사들은 고산환승센터에서 5분간의 화장실 타임 마져도 빼앗긴 채 한번도 쉬지도 못하고 운행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불법 주정차로 대중교통 버스는 진입로 및 정류소 주변이 막혀 도로 중간에서 오가지 못하고 꼼짝없이 갇히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버스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들도 사고 위험 속에서 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쯤되면 제주시와 한림읍, 자치경찰 등이 나서야 할때가 지나도 한참 지난 것 같습니다. 대형 인명사고가 나야먄 사후약방문식 대응을 할 일이 아닙니다. 불안한 곡예운전의 끝은 반드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A씨는 "계속 민원을 제기해도 묵묵부답인 제주시와 한림읍의 대응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단속을 하지 안하니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의 불법 주정차는 당연시되고 있다. "고 불편을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상습적인 민원지역으로 저희도 현장을 방문했었다"며 "기본적으로 주차단속구간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CCTV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마을회와 상가 등에서 반대해 아직까지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단 도로 한쪽에 차량을 주차하지 못하도록 라바콘을 설치하려고 한다"며 "마을과 협의해서 주차단속구역으로 지정하고, CCTV도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제주도 일주도로변 교통혼잡 지역은 대부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CCTV도 설치돼 있습니다. 마을회와 제주시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을 지나는 일주도로  구간은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통행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해야 할 만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을 지나는 일주도로  구간은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통행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해야 할 만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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